맨유-토트넘-아스널 제치고 풀럼이 '영입' 성사!→사실은 가짜 뉴스 "어떠한 제안도 없었다"

한유철 기자 2023. 11.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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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가 풀럼으로 간다는 소식.

하지만 안드레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안드레의 주가는 더욱 올라갔다.

브라질 소식을 전담하는 카이오 블루아는 "플루미넨세는 안드레를 향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그는 어떠한 이적에도 가까운 상태가 아니다"라고 풀럼 이적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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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드로 알메이다 SNS

[포포투=한유철]


안드레가 풀럼으로 간다는 소식. 이는 가짜 뉴스였다.


최근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브라질의 '신성' 안드레.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제2의 카세미루라는 평가를 받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볼 운반 능력과 공격성까지 장착한 '완성형'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플루미넨세 성골 유스로서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20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중원의 핵심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2023시즌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필요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컵 대회 포함 52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근래에 보기 드문 '낭만' 가득한 선수다. 안드레는 지난여름 유럽 진출의 기회가 있었다. 구단에서도 리버풀 등의 유럽 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안드레는 이를 거절했다. 팀의 '우승'을 돕겠다는 낭만적인 이유 때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이적시장 때, 나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 꺼내는 이야기다. 나는 빅 리그 있는 클럽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을 제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은 언젠가는 유럽의 빅 클럽에서 뛰는 것을 꿈 꾼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이 닫힐 때, 디아스 감독은 내게 해가 끝날 때까지는 팀에 남아주기를 요구했다. 나는 그 말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그런 수준의 제안이 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 남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드레는 자신의 말을 지켜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한 플루미넨세는 헤르만 카노와 존 케네디의 득점에 힘입어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를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안드레의 주가는 더욱 올라갔다.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도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런 상황에서 풀럼이 영입 경쟁의 승자가 됐다는 말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플루미넨세 미드필더 안드레는 며칠 내 풀럼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브라질 소식을 전담하는 카이오 블루아는 "플루미넨세는 안드레를 향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그는 어떠한 이적에도 가까운 상태가 아니다"라고 풀럼 이적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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