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지혜 담긴 '조선시대 시계' 국회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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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27일부터 12월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메인 로비에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시대 천문학 지식이 집약된 다양한 시계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은 '왕실의 시계'와 '사람들의 시계'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복원한 옥루, 혼천시계 등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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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27일부터 12월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메인 로비에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시대 천문학 지식이 집약된 다양한 시계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은 '왕실의 시계'와 '사람들의 시계'로 구성됐다.
왕실의 시계에서는 왕실과 천문관청 관상감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시계를 전시한다. 조선의 국가표준시계로 기능한 '자격루', 세종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만든 또 하나의 자동물시계 '옥루' 등 15세기 화려하게 꽃피운 천문학과 시계 제작기술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의 시계에서는 세종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했던 '앙부일구'와 17세기 천문학자 송이영과 18세기 실학자 홍대용이 제작한 두 개의 기계식 '혼천시계'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복원한 옥루, 혼천시계 등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 관의 고유한 한국과학기술사 연구 성과를 국회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과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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