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정찰위성 발사 대응' 美핵항모 참가 해상훈련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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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근해에서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한국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정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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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근해에서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한국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정이 참여한다.
정부 소식통은 "칼빈슨호가 돌아가는 이번 주말에 한미 연합, 한미일 연합 해상 훈련을 차례로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25일, 한미일 연합훈련은 26일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칼빈슨호의 부산항 입항을 계기로 한 연합 훈련이 계획되고 있었지만, 전날 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훈련의 성격이 정찰위성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는 전날 부산항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칼빈슨호는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최신 스텔스전투기 F-35C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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