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협상 최종 단계…이스라엘, 합의안 표결 내각회의(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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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가디언과 CNN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전시·안보내각에 이어 전체 내각회의를 소집,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합의안 논의에 들어갔다.
한편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합의안이 이스라엘 내각을 통과하더라도, 인질 '즉각 석방'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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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가디언과 CNN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전시·안보내각에 이어 전체 내각회의를 소집,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합의안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CNN은 이날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 카타르 측이 합의안을 이날 오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극우 정당과의 연정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내각에는 합의안에 반대하는 각료들이 있지만, 다수의 찬성으로 승인이 이뤄지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이스라엘 각료 수는 38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 앞서 영상 성명을 내고 "오늘 밤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면서도 "이는 옳은 결정"이라고 발언, 각료들에게 합의안 찬성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합의 내용은 여성·아동 이스라엘 인질 50여 명과 역시 여성·아동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여 명 교환이 골자다. CNN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주로 어린이 인질이 석방 대상이 되리라고 전했다.
합의안에는 이 밖에 적십자의 가자 지구 방문 및 인질 접촉, 의약품 제공 등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합의안이 이스라엘 내각을 통과하더라도, 인질 '즉각 석방'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승인된 합의안이 카타르로 먼저 전달되면 합의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합의에 반대하는 인사가 있을 경우 24시간 안에 이스라엘 대법원에 내각의 결정에 대항하는 항소 절차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인질 석방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알자지라는 이런 절차를 모두 거치고 나면 1단계 인질 석방이 23~24일쯤 이뤄질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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