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복귀 협상 시작… 챗GPT 서비스 오락가락

챗GPT 오전 한 때 먹통
오전 11시께부터 정상

22일 오전 챗GPT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챗GPT 먹통과 관련한 오픈AI의 입장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한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복귀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22일 오전(한국 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올트먼과 에밋 시어, 그리고 이사회에 몸담은 아담 디앤젤로 등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심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고 결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협상에는 오픈AI의 투자자 중 일부도 참여하고 있다. 올트먼은 자신을 축출한 이사진 3명의 퇴진과 함께 신규 이사회의 의장이 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축출 이후 오픈AI 이사회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픈AI 전체 직원 770명 중 7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들은 올트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를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22일 오전 챗GPT가 수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복제본 문제로 오류가 발생했다”라며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10분께 챗GPT는 정상 작동되기 시작했다. 오픈AI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