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열풍에 엔비디아 매출 3배 ‘껑충’…中시장은 ‘고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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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세계 최대 AI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NVIDIA)가 기록적인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강력한 매수' 권고와 함께 "생성형 AI 채택이 업계 전반에 확대됨에 따라 GPU 수요가 공급을 계속 능가하고 있다"며 "경쟁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없으며 내년에도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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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제한으로 4분기 매출 감소”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세계 최대 AI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NVIDIA)가 기록적인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대중 수출 제한은 넘어야 할 산으로 다시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3분기 매출액이 181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4.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06%, 593% 늘어난 수치로 월가 시장 전망치(161억8000만달러·3.37달러)를 뛰어넘었다. 4분기 매출도 200억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180억달러)를 상회했다.
젠슨황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매출 성장은 새로운 컴퓨팅 시대로의 전환과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시스템의 급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279% 늘어난 145억10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면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증가하는 AI 산업의 기회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더 빨리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H100보다 더 많은 메모리와 추가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GH200 GPU를 발표했다. 지난 13일에는 생성형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최적화된 GPU H200도 공개했다. H200은 내년 2분기 본격적인 출시가 예상된다.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기술 수출 통제가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크레스 CFO는 4분기 매출에 대해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이들 지역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고성능 제품 판매를 위한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중동 및 중국 고객들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미 상무부가 기존 규제 대상이던 A100과 H100 뿐 아니라 비교적 저사양인 중국 수출용 A800 및 H800도 즉각 통제에 들어가 약 50억 달러 어치 수출 물량이 취소되는 등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엔비디아는 수출 통제를 피해가기 위해 중국 시장 맞춤용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강력한 매수’ 권고와 함께 “생성형 AI 채택이 업계 전반에 확대됨에 따라 GPU 수요가 공급을 계속 능가하고 있다”며 “경쟁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없으며 내년에도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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