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국과의 격차는 컸다, 현실적으로 조 2위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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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중국이 현실적인 목표로 방향을 선회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조 1위가 힘들어진 만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조 2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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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 1·2위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중국이 현실적인 목표로 방향을 선회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조 1위가 힘들어진 만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조 2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손흥민이 전반에만 페널티킥과 헤딩골로 멀티골을 뽑아냈고, 후반 막판 수비수 정승현(울산)의 추가 득점으로 3골 차 완승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를 꺾은 태국이 1승1패(승점 3·골득실 +1), 중국이 1승1패(골득실 –2)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태국이 2위에 자리했다.
시나스포츠는 이날 "(우리와) 한국과의 격차는 분명했다"면서도 "(한국의) 공격이 매우 강한 것은 아니었으나 수비에서의 실수가 나왔다. 황희찬(울버햄튼)에게 내준 페널티킥 장면이나 손흥민에게 허용한 헤더 모두 수비의 미스가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 불안은 중국의 고질적인 문제다. 강한 팀을 만났을 때마다 문제가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중국이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나스포츠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 태국, 싱가포르와 2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태국을 꺾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북중미 대회부터 본선 출전국이 종전 32개 국가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고, 아시아에서도 종전 4.5장에서 최대 8.5장의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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