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하마스 '두 국가 해법' 강조하며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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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서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실행 가능한 방법은 두 국가 해법과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국가권 회복,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에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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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남아공 주재로 화상으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즉각 휴전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간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공격을 중단하고 인질로 잡힌 민간인을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근본 원인은 팔레스타인인의 주권과 생존권 등이 오랫동안 무시됐다는 사실에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정당한 해결책 없이는 중동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국가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 두 국가 해법은 지난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내용을 의미한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실행 가능한 방법은 두 국가 해법과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국가권 회복,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에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통로를 보장하고 가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집단 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분쟁이 확산돼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엔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 등 신규 회원국 정상들도 초청됐다. 시 주석을 포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브릭스 정상들은 "우리는 적대 행위의 중단으로 이어지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이며 인도주의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의 제공을 보장하기 위한 역내 및 국제적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브릭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규탄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불법으로 무력을 행사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집단으로 처벌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의약품·연료·식량·식수 등을 고의로 차단하는 것은 대량 학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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