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먹통 이유가 “명상을 위한 휴식”?…내부갈등 불똥 튀었나

챗GPT 유료·무료 서비스 모두 임시중단
농담섞인 안내에 ‘이사진 압박용’ 분석도

챗GPT 공지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의 복귀를 놓고 이사진과 임직원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챗GPT 서비스가 22일 임시 중단됐다.

현재 챗GPT에 접속하면 “현재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시스템의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는 유료인 GPT-4.0이나, 무료인 GPT-3.5 모두 해당한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임직원들이 이사진 퇴진을 위한 압박용 카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홈페이지에선 언제 정상화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메일로 안내하겠다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는 ‘챗GPT 상태에 대한 농담 10개를 작성하세요’라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마치 챗GPT가 생성한 듯 한 패러디 문구다.

문구에는 ‘챗GPT 서버가 트래픽에 막혀서... 인터넷의 고속도로에서’ ‘아마도 챗GPT 서버는 전자적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명상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농담 섞인 글들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