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송영길과 신당 의논한적 없어, 총선에서 무엇이든 할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면서 “많은 언론에서 확인 연락이 오고 있기에 일괄하여 답변드린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도중 만나는 시민들의 비판, 격려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 회복’을 언급하자,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이 사실상 총선 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돈 봉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최근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히면서,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가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조 전 장관이 “송 전 대표와 의논한 적 없다”며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민주당 안에선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 그리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까지 이른바 ‘조·추·송’의 내년 총선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는 셋 다 어떤 정치인보다 앞서있지만 조·추·송의 총선 출마가 야권에 긍정적일지는 민주당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제 ‘아파트’ 금지되는 날”...외신들도 주목한 韓 수능 풍경
- “아~ 젠슨 황”… 246조원 날린 손정의의 한숨
- 기다렸다 AI게임, 콘솔 액션도 짜릿… 더 화려해진 ‘지스타’
- ‘회장직함 4개’ 김승연, 이번엔 한화에어로 회장에
- [우리 아이 이름으로 초록우산에 기부했어요] 강소은 아동 외
-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게임에서 지면 우는 아이, 협동 필요한 놀이 해보세요
- “아이 키우는 데 돈 많이 든다고요?… 더 많은 걸 받게 돼요”
- AI 빅테크·가상자산은 ‘승자’… 구글 등은 보복 피해 우려
- “사탕수수로 하와이 일으켜준 한국인… 금융서비스 이용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