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1월 FOMC회의록 공개‥'인플레 재점화' 가능성 언급

지난 1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파월 연준 의장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의 인사 상당수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을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1일 11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하고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라는 언급이 포함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요약본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만약 향후 수개월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불충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연준은 이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2%대 물가상승이라는 연준의 목표가 달성되는 방향으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만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FOMC 참가자들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기준 금리 5.25%에서 5.50%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589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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