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성’ 지드래곤 법적대응 “명예훼손→성희롱 고소 준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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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반격에 나선다.
지드래곤 측은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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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반격에 나선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은 22일 새벽 5차 공식 입장문을 배포하며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그는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 측은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그달 27일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달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삭발이나 탈색 없이 평소 모습 그대로 등장한 그는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 등 조사에 필요한 건 다 적극적으로 임했고 협조했고, 사실대로 진술했다”면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을 드린 상태다. 이제부터는 사실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유 있는 당당함이었다. 지드래곤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확인이 나왔다. 손발톱으로는 약 5~6개월까지의 마약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용씨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입니다.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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