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청년기후활동가 이다연, BBC '올해의 여성 100인' 선정

이유나 2023. 11.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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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K팝 기후 활동가인 이다연 씨가 포함됐다.

21일(현지시간) BBC 홈페이지에 공개된 'BBC 2023년의 여성 100인'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케이팝포플래닛의 이 활동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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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포플래닛 X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K팝 기후 활동가인 이다연 씨가 포함됐다.

21일(현지시간) BBC 홈페이지에 공개된 'BBC 2023년의 여성 100인'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케이팝포플래닛의 이 활동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BBC는 해마다 영감을 주며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기후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많은 음반이 불필요하게 판매되고 버려지는 문제를 지적해 왔다.

BBC는 "이다연은 케이팝포플래닛을 통해 기후위기에 맞서도록 전 세계 K팝 팬들을 결집하고 있다"며 "이 단체는 2021년 출범 이후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레이블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후 대응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이행을 요청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다연은 이제 음악을 넘어, K팝 유명인들을 홍보에 종종 기용하고 있는 명품 패션 브랜드들의 기후 공약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활동가가 "사회정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변화를 일으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이번에도 그랬듯이 계속 증명해 나가겠다"고 한 언급도 소개했다.

한편, 올해 명단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레바논계 영국 국제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 올해 발롱도르를 받은 스페인 축구선수 아이티나 본마티, 인공지능(AI) 윤리를 강조해 온 팀닛 게브루 전 구글 AI 윤리팀 기술책임자, 국제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온두라스계 미국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포함됐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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