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내가 어디가 아름다운지 잘 알아”
배우 한소희가 자유롭고 당당해졌다.
패션지 에스콰이어는 ‘경성크리처’ 주연 한소희의 모습이 담긴 12월호 표지 화보를 22일 공개했다. 한소희는 이번 화보에서 자유로운 정신, 당당한 자세, 아름다움 태도를 콘셉트로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경성크리처’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반, 너무 떨리고 두려워서 안 왔으면 좋겠는 마음 반”이라며 “2년 전에 찍은 작품이라 당시에 내가 그 장면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스토리는 어땠는지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연기에도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는 거울을 자주 보는 직업이라 자신의 어떤 면이 아름답게 보이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작품에서는 그런 걸 완전히 잊고 작품 속 캐릭터가 돼 자연인 한소희의 아름다운 점을 보여주려는 마음을 잊는 것이 솔직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기 속 캐릭터를 어지럽히는 작품 바깥 모든 요소를 배제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작품을 할 때는 거울을 잘 안 본다”고 했다.
한소희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의 감정이다. 그는 “‘최근 감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꽂혀서 ‘애도 일기’나 ‘불안의 서’처럼 가정을 다룬 책을 보고 있다”며 “그런 책을 깨달은 건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오늘 몇 번 몇 명의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웃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무슨 느낌이었는지, 억지로 한 행동은 몇 개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기억해보는 게 살아가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며 “바쁠 땐 자신의 마음이 지쳐가는 줄 모르고 지나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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