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전한 감사인사

김가연 기자 2023. 11.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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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2일 인스타그램에 경기장에서 촬영된 사진 여러장을 올리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23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며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제가 선수로 뛰고 있을 때만큼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 행복하게 해드리며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나눌 수 있는 건 이 작은 행복함, 이 에너지뿐”이라며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2023 대표팀 생활, 너무 행복하게 했다”며 “감사드리고 2024년 저희 다 같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며 글을 마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전날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대 안으로 골을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45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를 갖다 대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2점 앞서나간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43분 정승현이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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