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이르면 23일부터 인질 교환…4~5일간 교전 중단"

박종화 2023. 11. 22.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인질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르면 2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번째 인질·수감자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명을 풀어줄 때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여성·어린이 수감자 3~6명을 석방하는 조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보도
"하마스 인질 50명-이스라엘 내 팔 수감자 150~300명 교환"
악시오스 "블링컨 美 국무장관, 내주 이스라엘 방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인질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제공)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르면 2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번째 인질·수감자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명을 풀어줄 때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여성·어린이 수감자 3~6명을 석방하는 조건이다.

채널12는 이런 식으로 하마스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300명이 교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한 번에 석방하지 않고 매일 10여명씩 단계적으로 풀어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대가로 4~5일간 교전행위를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은 각료회의를 열고 인질 석방 조건을 수락할지 논의하고 있다. 내각 내 극우파는 협상에 반대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다수는 수용에 무게를 싣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는 건 아니라면서도 “(인질 석방은) 어렵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각의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후 4번째 이스라엘 방문이 된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