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숨도 못쉬었다" 2경기 8골 작렬 북중미 월드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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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중국 원정에서 3점차 완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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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중국 원정에서 3점차 완승을 기록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이에 앞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첫 경기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2경기 8득점 무실점'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이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며 투지를 불태웠던대로 중국 축구 대표팀을 꼼짝 못하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이 "당장 내일 한국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르는 모습을 본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올해 3월 시작된 클린스만 감독 체제 초기 5경기에서 무승(3무2패)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두번째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1-0 승)부터 한 골도 내주지 않고 5연승으로 반등해 2023년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이자 내년 1∼2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인 이달 A매치 기간 10월과 거의 같은 명단을 꾸려 '안정'을 꾀했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 모두 한국이 자랑하는 '빅리거' 공격 트리오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발 출격했고, 스트라이커 자리엔 조규성(미트윌란)이 낙점됐다. 중원에선 황인범(즈베즈다), 수비진에선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싱가포르전 때 손흥민을 필두로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황의조(노리치시티)까지 대표팀 입장에선 유럽파가 고루 골 맛을 보며 5-0 완승을 거뒀고, 중국전에선 손흥민이 2골을 책임지고 1도움까지 기록하며 순항에 앞장섰다.
객관적 전력과 관계 없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나 일방적인 관중 응원 등으로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중국 원정은 이번 예선 중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꼽혔지만, 손흥민-황희찬-이강인 트리오가 위력을 발산한 덕에 큰 위기 없이 넘길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클리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함께 있고, 수비에서도 김민재를 비롯해 조직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과 아시안컵 우승"이라며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만한 스쿼드를 지녔고, 선수들은 그럴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많은 어려움도 있을 거고, 더 좋은 상대도 많이 만나겠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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