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원희룡 무서워 비례대표로?…'방탄선거제' 음모"

한병찬 기자 2023. 11. 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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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 계양을도 무서워서 비례대표로 가려냐"며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험지 출마를 통한 이 대표와 민주당의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 곧 총선 승리 기준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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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 통한 결기 보여주는 것이 총선승리 기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1. 민심소통: 청년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 계양을도 무서워서 비례대표로 가려냐"며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험지 출마를 통한 이 대표와 민주당의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 곧 총선 승리 기준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복선으로 깔았다. 만약 원 장관이 계양을에 출마한다면 이 대표는 계양을에 가두어져 지역구 지키기에 급급할 것이다"며 "원 장관과 경쟁해도 홀가분하게 전국선거 지원 유세를 다닐 수 있을까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작년 6월 보궐선거 때 이미 계양을 선거에 발목 잡혔던 경험이 있지 않냐"며 "이 대표는 원 장관의 계양을 출마가 확정된다 해도 계양을에서 싸워볼 결심이 서 있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안정적으로 당선되고 싶어 하지만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에서는 출마가 불가능하다"며 "결국 이 대표는 민주당 당원자격으로 출마할 수 있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구제를 바꾸고 싶어할 것이라 예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는 방법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선거제도까지 바꾸겠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냐"며 "민주당 지도부가 과거 퇴행의 병립형 비례대표 선거제로 돌아가려고 시도한다면 '방탄을 위한 사당화'도 모자라서 '방탄선거제'를 만들었다는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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