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석우 두나무 대표 연임…업계 최장수 CEO

최용순 2023. 11.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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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이번에도 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오너 경영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10년이나 수장을 맡는 가상자산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두나무 이사회의 연임 결정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대표 교체설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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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연임 결의…내달 5일 주총서 확정
대표 교체설 불식... 업계 '맏형' 역할 기대
두나무 이사회가 이석우 대표의 연임을 결의했다. 이 대표의 연임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이번에도 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대표의 연임은 내달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날 예정이다. 송치형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이사회 의결을 거친 만큼 이 대표 연임은 큰 이변 없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의 연임은 이번이 두번째다. 두나무 대표 임기는 3년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말 처음 대표에 취임한 후 2020년 재선임됐다. 연임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오너 경영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10년이나 수장을 맡는 가상자산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이 대표는 언론과 법조계를 두루 거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카카오 전 대표를 지내며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등 경영능력과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두나무에서는 대외협력 부문에서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며 두나무가 가상자산 업계의 '맏형' 입지를 굳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두나무 이사회의 연임 결정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대표 교체설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두나무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이 대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대표 재선임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가 대외 신뢰가 높고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가상자산 제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는 겸손하고 소통에 강하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칭찬을 받을 만큼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경영자 역할도 잘 수행해 앞으로도 업계 맏형으로 시장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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