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스위트홈2’ 미리 봤더니, 시즌1 복습 필수 [TV보고서]

이민지 2023. 11.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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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돌아온다.

'스위트홈'은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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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2’ 제공
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2’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돌아온다.

'스위트홈'은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사전에 언론에 공개된 3회까지의 '스위트홈'은 그린홈 안에서의 고군분투를 담았던 시즌1에 비해 너 확장된 세계와 다양한 사건, 인물들을 담았다.

그린홈에서 나온 사람들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움직인다. 정의명에게 몸을 탈취당한 편상욱(이진욱 분)은 군인들에게 잡혀가던 차현수(송강 분)를 빼돌려 자신의 편으로 삼으려 한다. 임신한 서이경(이시영 분)은 남편을 찾기 위해 밤섬특수재난기지에 숨어들어 진실에 접근하려 한다. 이은유(고민시 분)와 윤지수(박규영 분)를 비롯해 그린홈의 나머지 생존자들은 군인들을 따라 안전캠프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탁상사(유오성 분)가 이끌고 김영후(김무열 분) 등이 소속된 까마귀 부대, 괴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임박사(오정세 분)의 이야기가 맞물린다.

그린홈에서 나온 사람들과 밖에서 괴물들과 싸우던 군인들, 괴물에 대해 파헤치던 연구자와 지휘부의 이야기가 수시로 교차하며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이야기가 확장되고 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생존과 욕망을 위해 갈등하고 전쟁을 벌이다 보니 다소 산만할 수 있는 전개지만 지루할 새 없이 진행돼 시간은 순삭된다. 다만 전작에서 흘린 복선과 인물들간의 서사를 복습해야 보다 재미있게 시즌2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인간을 위해 희생하고자 하는 차현수의 본성, 오빠를 찾겠다는 이은유의 고집, 텅 빈 눈빛을 하고 있다가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보여주는 윤지수(박규영 분)의 결단, 괴물이 되기 전부터 모성애가 남달랐던 임명숙(이봉련 분)의 모습은 전작을 안다면 더 크게 다가올 이야기들이다.

무대가 그린홈 밖으로 나온 만큼 스케일은 한층 더 커졌다. 평범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해 고군분투하던 시즌1에 비해 전투에 능한 군인들이 대거 등장해 시즌1과는 다른 스타일의 싸움이 그려진다. 시즌1에서 호불호 갈리는 요소였던 'Warriors(워리어)' BGM은 사라졌다. 그만큼 경쾌함도 줄었다. 대신 보다 심각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괴물을 잡기 위해 총을 든 군인들의 총기는 민간인에게도 향하고, 이기적인 결정으로 인간을 청소하겠다 선언한 정치인이 등장한다. 이런 가운데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을 되찾는 괴물들이 등장하며 혼란을 선사한다. '누가 괴물인가', '누가 인간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편상욱에 맞서는 차현수의 모습은 이 질문에 방점을 찍는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 배우들의 열연도 볼만하다. 차현수 역의 송강은 피, 땀, 눈물을 모두 보여주고 정의명이 된 이진욱은 전작의 편상욱과 180도 다른 광기를 연기한다. 진실을 마주하고 비정상적인 출산을 하게 되는 이시영의 절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오정세의 새로운 얼굴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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