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국내 최초 '2.6㎞ 거리' 양자 송수신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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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광학계 기반 양자 광원을 이용해 만들어낸 고효율 얽힘 광자쌍을 이용해 최대 2.6㎞ 거리에서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ADD는 특히 "얽힘 양자쌍을 이용한 장거리 송수신의 경우 전송되는 광자들에 대한 대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대기외란 보정 기술'도 자체 개발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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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성숙도 높여 양자 센서 및 양자통신 등 분야 활용"
(대전=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광학계 기반 양자 광원을 이용해 만들어낸 고효율 얽힘 광자쌍을 이용해 최대 2.6㎞ 거리에서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거리가 더 늘어나면 우리 군이 무인기 등을 이용해 바닷속 혹은 터널 속의 적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ADD에 따르면 '양자 얽힘'이란 2개의 양자가 서로 먼 거리에 있어도 계속 연결돼 한쪽 양자의 특성 변화가 다른 양자에도 즉각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양자 얽힘'은 원거리의 목표물 탐지나 암호통신 등에 이용될 수 있다.
ADD는 지난 2020년 11월 착수한 '미래도전 국방기술 개발 사업'에 따라 1년6개월 만인 작년 5월 야외(자유공간)에서 250m 거리의 얽힘 양자쌍을 이용한 송수신에 성공했고, 올 하반기 들어 2.6㎞ 거리의 송수신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고효율 얽힘 양자쌍 생성 기술은 국내에선 ADD가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ADD는 특히 "얽힘 양자쌍을 이용한 장거리 송수신의 경우 전송되는 광자들에 대한 대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대기외란 보정 기술'도 자체 개발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DD는 이 같은 연구 결과들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옵틱스 익스프레스'에도 실렸다.
ADD는 앞으로 기술 성숙도를 높여 이를 양자 센서와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중국과 유럽 등의 양자 선도국들 현재 인공위성과 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양자 센싱 라이다 및 무선 양자통신 연구를 수행 중이다.
곽기호 ADD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장은 "첨단 무기체계에 필요한 양자 기반 원천기술을 지속 확보해갈 것"이라며 "신개념 무기체계 소요를 선도하는 미래도전 국방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미래 게임 체인저 분야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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