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제이쓴, 아들 준범의 첫걸음마 성공에 울컥

제이쓴 "아들 낳기 전, 부담감에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울어" 고백

홍현희와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가 생후 15개월 만에 첫걸음마에 성공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부모님,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2회는 '떠나볼래? 우리들만의 여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준범은 아빠 제이쓴과 함께 조부모의 밭에 방문해 내리사랑을 듬뿍 받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먼저 준범은 꽃무늬 일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300평 밭에 입성했다. 준범은 할아버지와 방울토마토를 따고, 미니 삽으로 흙을 퍼내며 농촌 체험을 했다. 또한 준범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구황작물들로 푸짐한 새참을 즐기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준범은 찰옥수수부터 감자와 고구마, 홍시 등 온갖 농작물까지 섭렵하며 개그우먼 홍현희의 아들다운 '먹짱'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할머니는 "준범이가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잘 먹네. 농작물 키운 보람 있어"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집으로 향한 할아버지와 준범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준범은 할아버지의 무한 애정에 뽀뽀로 화답했고, 할아버지는 "이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제이쓴은 어머니 앞에서 아빠가 되기 전 품었던 속마음을 처음으로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이쓴은 "준범이 낳기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울었어"라며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꺼내놨고, 자신의 감정을 묵묵히 이해해 주었던 아버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준범은 생후 15개월 만에 자신의 힘으로 바닥을 짚고 우뚝 일어섰고, 한 발짝씩 걸으며 첫걸음마에 성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기분이 남다르죠. 살다 보니 이렇게 좋은 날도 있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고, 제이쓴 3대의 진한 내리사랑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슈돌'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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