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새 대통령에 조셉 보아카이, 축하군중속 차량 돌격 사상자 20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대통령 당선자 조셉 보아카이는 21일(현지시간) 당선 축하 군중 속으로 한 운전자가 차량을 돌진시켜 최소 3명이 죽고 17명이 다친 사건이 일어난 뒤 남은 축하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야당인 통일당(UP) 후보 보아카이는 전설적 축구 스타 출신인 현직 웨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가 확정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첫 여성대통령.. 전 부통령으로 평화적 정권교체 성공
야당후보 당선에 차량 공격.. 3명 죽고 17명 다쳐 축하행사 취소
[몬로비아( 라이베리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대통령 당선자 조셉 보아카이는 21일(현지시간) 당선 축하 군중 속으로 한 운전자가 차량을 돌진시켜 최소 3명이 죽고 17명이 다친 사건이 일어난 뒤 남은 축하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야당인 통일당(UP) 후보 보아카이는 전설적 축구 스타 출신인 현직 웨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가 확정되었다. 전날 선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치른 대선 결선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 야당 통일당(UP)의 보아카이 후보가 50.64%의 득표율로 49.36%를 득표한 여당 민주변혁회의(CDC)의 웨아 후보를 2만567표 차로 따돌렸다고 공표한 것이다.
웨아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은 당이나 개인적 이익보다 나라와 애국심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런데 20일 당 본부 앞에서 당선을 축하하던 사람들 사이로 번호판이 없는 웬 지프 한 대가 돌진하면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보아카이는 " 이런 야만적인 테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분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당차원의 성명을 발표하고 당국에 범행 용의자와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자와 차기 정부는 "앞으로 선거후 사회적 혼란과 대결을 야기할 수 있으니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주장이나 풍문을 자제하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더 이상의 축하 행사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경찰이 최선을 다해 원인 규명과 사건 전말을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성명을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발표했다.
보아카이 당선인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런 존슨설리프 대통령 시절(2006∼2018년)에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제 'APT' 언급한 이창용…"아파트값 오를까 걱정"
- 판사에게 "마약이 왜 불법이죠?" 따진 20대 여성, 집유
- "성형 전 제 모습"…2억 들인 日 여성, 과거 사진 공개
- "못 움직이겠어요"…사진 2장으로 등산객 구조한 경찰
- 고깃집 40인분 '노쇼'…"군청에서 온다고 해 믿었다" 분통
- '탄핵 위기' 임현택 "경솔언행 사과…SNS계정 삭제할것"
-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 고소…"성폭력 무고 부추겼다"
- 내년 결혼 앞둔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과중 업무 의혹"
- 조두순 이사한 집 '5분 거리'에 초등학교…"딸들 오가는데" 학부모 불안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급발진 아냐"…국과수의 판단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