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北 '군사정찰위성' 기만적 발사... 안전 중대 위협"

김지훈 기자 2023. 11. 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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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심야 기습 발사에 대응해 유선협의를 열고 대북 규탄 메시지를 냈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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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는 현장에 함께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심야 기습 발사에 대응해 유선협의를 열고 대북 규탄 메시지를 냈다.

외교부는 22일 오전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정 박(Jung Pak)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북핵수석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수석 대표는 북한이 예고한 발사 기간을 한 시간 이상 앞두고 기만적인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지난 두 차례의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항공기, 선박들의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발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안보와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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