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녹화 중 엄현경♥차서원 비밀 연애 목격...미리 알았다" ('라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자신의 어머니가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이자 아내인 이상화의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강남은 앞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엄현경과 차서원의 비밀 연애를 먼저 포착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하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강남은 자신이 아내 이상화에서 첫눈에 반했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상화의 등 근육에서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자신의 어머니가 식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상화와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실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히려 이상화가 강남의 어머니를 설득했다는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또 강남은 올해 열애설이 터진 엄현경·차서원 커플이 함께 출연한 '라스' 레전드 회차의 게스트였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열애를 녹화 때 예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라스' 녹화 중 엄현경·차서원의 비밀 연애를 목격해 매니저에게 "둘이 사귀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는 후문을 밝혔다. 김구라는 많은 눈이 있는 가운데 엄현경과 차서원의 이야기를 듣자 "대범한 친구들인데"라고 감탄해 강남에게 포착된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강남은 이상화의 '통 큰' 면모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 전 통장을 합치려 했는데, (이상화가) 내 통장을 보더니 '오빠 용돈 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강남이 "물건 구매할 때 6만 원 이하는 강남, 6만 원 이상은 이상화"라고 자세를 낮추자, 김구라는 "강남은 건물을 갖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남은 "용산 건물은 사기를 당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데, 사연을 들은 김구라는 "멘트 자체가 너튜브 썸네일용"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강남과 그의 어머니가 이상화와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 엄현경과 차서원의 열애를 눈치 챈 이야기 등은 이날 오후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