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오나나, 방심하면 밀린다...No.1 노리는 No.2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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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바인드르는 자신에게 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에서 곧바로 No.1이 된 오나나.
성적에 따라 최대 1개월 이상 오나나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바인드르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맥도널 역시 "오나나가 대회에 참가한 기간 동안, 바인드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1군 내 그의 입지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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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타이 바인드르는 자신에게 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에 앞서 골키퍼를 교체했다. 오랫동안 팀을 지탱한 다비드 데 헤아를 내보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다. 지난 시즌엔 인터밀란 소속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도 신들린 선방을 하며 맨시티를 힘겹게 하기도 했다.
맨유에서 곧바로 No.1이 된 오나나.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다. 최대 강점이었던 빌드업 능력은 제대로 발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잦은 실수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를 초래했다. 대표적인 경기가 갈라타사라이전. 그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인해 카세미루의 퇴장과 페널티킥을 동시에 유발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되자 일부 맨유 팬들은 데 헤아의 복귀를 요구하기도 했다.
오나나의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려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맨유의 세컨 키퍼인 바인드르. 튀르키예 출신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성했다.
자국 리그에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네 시즌 동안 145경기에 출전해 44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2021-22시즌엔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에 와서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컵 대회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세컨 키퍼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바인드르는 자신에게 올 기회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널은 "바인드르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기회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기 때문. 만약 맨유가 추가적인 골키퍼 보강을 하지 않는다면, 바인드르는 대회에 참가하는 오나나를 대신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적에 따라 최대 1개월 이상 오나나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바인드르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맥도널 역시 "오나나가 대회에 참가한 기간 동안, 바인드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1군 내 그의 입지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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