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야구 지식 해박해” 용진이형이 이숭용 감독에게 당부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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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더라."
이숭용 감독은 "어제 정용진 구단주를 뵙고 왔다. 이전부터 정용진 구단주가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해박하더라. 오히려 나에게는 그게 더 좋다.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주변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며 정용진 구단주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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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도, 최민우 기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더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 2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취임식을 갖은 이숭용 감독은 성적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단에 관심이 큰 정용진 구단주도 이숭용 감독에게 육성과 더불어 성적도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숭용 감독은 면접 후 합격 통보를 받고, 정용진 구단주를 만났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정용진 구단주를 뵙고 왔다. 이전부터 정용진 구단주가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해박하더라. 오히려 나에게는 그게 더 좋다.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주변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며 정용진 구단주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이숭용 감독에게 바라는 것도 많을 터. 이숭용 감독은 “정용진 구단주께서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줬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고 하더라”면서 “사실 어려운 일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잡기 위해 나를 뽑은 것이다. 성적을 우선했다면,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을 찾았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적극 활용하겠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SSG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창단 첫해였던 2021년은 반 경기 뒤진 6위(66승 14무 64패 승률 0.508)에 그쳤지만, 2022시즌에는 88승 4무 52패 승률 0.629를 기록.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 정규시즌 개막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KBO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역사를 썼다. 2023시즌도 3위(76승 3무 65패 승률 0.539)로 마감했다.
하지만 SSG의 좋은 성적 이면에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젊은 선수들의 더딘 성장이 문제로 지적됐다. SSG는 지금보다 먼 미래를 그리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고, kt 위즈에서 육성총괄까지 거친 이숭용 감독을 선임했다.
팀 재건 숙제를 떠안은 초보 사령탑 이숭용 감독은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을 선언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겠다는 의미다. 이숭용 감독은 “SSG 랜더스는 내실을 더 다져야 한다. 베테랑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더 치고 올라와야 한다. 아울러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운영 방향성을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SG는 굉장히 명문 구단이다. 우승도 여러 차례 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SSG의 장점은 베테랑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지 못했다. 선참들에게는 책임감을 주고, 젊은 선수들에게는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려 한다. 그렇게 팀을 이끌어가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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