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주애는 안보이네”…흰머리 난 김정은, 정찰위성 발사성공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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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번 시도 끝에 성공했다고 밝힌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발사 장면을 22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발사는 전날인 21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신규 발사대에서 진행됐다.
발사체에는 'DPRK NADA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정찰위성 만리경', '조선', '천리마 1' 등 각종 로고와 글자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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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발사는 전날인 21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신규 발사대에서 진행됐다. 새발사대는 기존 발사대에서 동남방향 바다 쪽으로 3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는 모습,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첫 등장한 이후 군 주요 시찰 현장에 자주 동행했던 딸 주애는 이번 발사장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도 사진에서는 볼 수 없었다. 특히 김위원장의 정면 사진에서는 흰머리가 군데군데 난 모습이 보였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외형은 1·2차 발사체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발사체의 화염이 여러 줄기로 나타나 복수의 엔진을 결합(클러스터링)한 형태로 보였으며 역시 예전과 같았다.
발사체에는 ‘DPRK NADA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정찰위성 만리경’, ‘조선’, ‘천리마 1’ 등 각종 로고와 글자가 적혀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 28초 천리마-1형을 발사했다. 애초 항행 경보를 위해 예고한 발사 시점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보다 빠른 기습 발사였다.
통신에 따르면 발사체는 정상 비행해 705초 만인 오후 10시 54분 13초에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앞으로 빠른 기간 내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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