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참석한 英 국빈만찬 자리서 尹 “BTS·블랙핑크 영국인 큰 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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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내외분의 건강과 한영 관계의 새로운 미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같은 건배사 문구를 밝히자 21일(현지시간) 국빈만찬에 참석한 이들이 모두 잔을 높이 들었다.
이후 영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 등과 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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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론 “You never can be old”
찰스 국왕도 한국어로 “위하여” 건배사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경제인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내외분의 건강과 한영 관계의 새로운 미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같은 건배사 문구를 밝히자 21일(현지시간) 국빈만찬에 참석한 이들이 모두 잔을 높이 들었다.
이후 영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 등과 잔을 부딪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 버킹엄궁 볼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과 나란히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 차림이었다.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한 김건희 여사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은 카밀라 왕비와 함께 그 뒤에 등장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에서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그는 만찬사 도중 윤동주 시인의 시인 ‘바람이 불어’의 구절을 인용했으며, 한국어로 “위하여”를 외치며 끝을 맺었다.
윤 대통령도 곧바로 “존경하는 국왕님, 대관식 이후 영국 방문하는 최초의 국빈으로 저희 부부와 대표단을 초청해주시고 이렇게 성대한 만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두 나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은 1883년 유럽 국가 중에서 영국과 최초로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여 그동안 변치 않는 단단한 우정을 쌓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영국 참전용사들과 만나면서 양국의 우정이 피로 맺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겼다”며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즈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 지금 해리포터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도 공통점을 언급했다. 이날 국빈만찬엔 블랙핑크의 멤버인 로제, 제니, 지수, 리사가 모두 자리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영국과 함께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날 만찬 자리엔 양국의 주요 참모진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측에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도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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