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서울의 봄' 예매율 53.7%…韓영화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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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작들이 쏟아진 11월이었지만 이렇다 할 흥행작은 찾아보기 어렵다.
동시기 경쟁작 '더 마블스', '프레디의 피자가게' 등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예매율 2위인 '싱글 인 서울'(7.6%, 예매관객수 2만6396명)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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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작들이 쏟아진 11월이었지만 이렇다 할 흥행작은 찾아보기 어렵다. 마블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더 마블스'가 50만 관객을 겨우 넘긴 채 고전 중이고 그나마 극장가는 '프레디의 피자가게',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외화들로 연명하고 있다. 이제 영화계의 기대는 '서울의 봄'에 쏠려 있다. 한동안 외화로 채웠던 박스오피스에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3.7%(예매관객수 18만6942명)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동시기 경쟁작 '더 마블스', '프레디의 피자가게' 등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예매율 2위인 '싱글 인 서울'(7.6%, 예매관객수 2만6396명)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봄'은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영화화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지만,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에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쫄깃한 전개, 대규모 액션 신들이 좋은 반응을 모았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역시 볼거리다. 신군부 세력의 중심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대머리 분장으로 비주얼 싱크로율을 맞춘 것은 물론 폭발력 있는 열연으로 내내 긴장감을 안긴다. 그와 대립각을 만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 역시 진정성 있는 연기로 몰입감을 더했다. 이들 외에도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을 비롯해 특별출연한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까지 빈틈 없는 호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맥스 개봉이 기대될 만큼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정치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평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13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고3 때 한남동에서 들은 총성은 제 인생의 오랜 의구심이자 숙제였다. 굉장히 오랜 세월 혼자 끙끙 앓았던 문제의 답을 '서울의 봄'으로 풀어낸 것이다. 그날 총소리를 들은 이후 44년이 흘렀고, 이번 영화를 통해 그 시절을 복원하면서 다시 그날 밤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제가 그날 밤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것처럼, 관객분들도 영화가 끝난 뒤에 서가에 꽂힌 역사책을 펼쳐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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