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성' 지드래곤, 반격 시작… "악플, 무관용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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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22일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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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 물을 것"
지드래곤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22일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지드래곤의 모발,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류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당초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여)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 등이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A씨의 진술 외에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 돼 버렸다.
지드래곤은 21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선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라 자기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더 철저히 하고 있고, 평소에 더 조심하고 있다”며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데 본의 아니게 이런 사건에 제 이름이 거론돼 팬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주변에서 마약 접근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 그런 비슷한 어떤 느낌이 조금이라도, 정황이 있었다면 알아서 피해야 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자유”라며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작을 해야 하고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 게 나의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 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핵심 키”라고 강조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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