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아들’ 남진, 고흥에 ‘남진 기념관’ 개관
[KBS 광주] [앵커]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 남진 씨가 자신의 59년 가요 인생을 담은 남진 기념관을 고흥에 개관했습니다.
목포 태생으로 '목포의 아들'이라 불리기도 했던 남진 씨가 고흥에 기념관을 연 사연은 뭘까요?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둥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원조 오빠부대 주인공 남진 씨, 70년대 나훈아 씨와 가요계를 양분했고 최근 신곡을 발표하는 등 칠순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흥의 한 폐교 터에 남진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65년 데뷔 후 발표한 숱한 앨범과 각종 가요제 트로피 등 노래 인생 59년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남진 : "내년이면 60년이잖아요? (예.) 60년 동안 여러분 사랑 속에서 활동해온 가수로서 제 흔적을 여기에다 남겨 놓은 것이죠."]
남진 씨는 목포에서 나고 자랐지만 기념관 건립지로 고흥을 선택했습니다.
2017년 고흥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듬해엔 '내 사랑 고흥'이란 노래도 발표한 게 인연이 됐습니다.
["유자향 가득 담은 둥지 같은 고흥으로…."]
고흥군은 인근 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수욕장과 함께 '남진 기념관'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영민/고흥군수 : "트로트를 좋아하는 전국의 많은 분이 이곳에 오실 거고 많은 일반 관광객들도 오실 거다. 그렇게 해서 우리 고흥 관광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거다."]
전남지역에서는 고흥 남진 기념관 외에도 영암에 하춘화 기념관이 설치됐고 영광에 김연자 기념관도 추진되는 등 유명 대중가수를 활용한 자치단체의 홍보 활동이 활발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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