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피에스케이, 설비투자 시황 불투명… 내년 신장비 모멘텀 기대”

정민하 기자 2023. 11. 22.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투자증권은 22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고객 설비투자 전망은 불투명하나, 내년 신장비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 설비투자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종 수요 개선이 더딘 가운데 고객사 DDR4·낸드 플래시 재고조정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이고, 한동안 선단 공정 위주로만 설비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22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고객 설비투자 전망은 불투명하나, 내년 신장비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피에스케이는 2만850원에 마감했다.

피에스케이 로고. /피에스케이 제공

피에스케이의 3분기 매출은 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줄었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각각 19%, 152% 상회한 수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설비투자가 급감한 반면, 삼성전자·인텔의 설비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에는 장비 입고 및 매출 인식 지연 이슈가 있었으나, 3분기에는 전분기로부터 이연된 매출이 인식되면서 매출 실적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돼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감소한 789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8%를 예상한다”며 “과거보다 성과급 지급 동기가 줄기는 했지만, 올해도 연말 비용 증가 요소들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고객 설비투자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종 수요 개선이 더딘 가운데 고객사 DDR4·낸드 플래시 재고조정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이고, 한동안 선단 공정 위주로만 설비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는 부분 에칭을 담당할 차세대 장비 출시 예정이고 기존 신장비 베벨 에치(Bevel Erch) 수주도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피에스케이는 최근 베벨 에치에 대해 램(LAM)의 특허 침해 소송과 특허무효 재판이 진행 중이다. 2심 결과 총 6건 중 양사가 절반씩 승소했다. 이후 고객사와 수주활동이 활발해진 점을 고려할 때 소송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