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반려견 이름 새겨진 자수…찰스 3세가 尹에게 준 선물 화제

김선영 기자 2023. 11. 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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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21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처칠 연설집, 위스키, 무궁화와 반려견 이름을 수 놓은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과 찰스 3세는 버킹엄 궁에서 소규모 오찬을 한 뒤 선물을 주고받았다.

또 찰스 3세는 윤 대통령에게 스코틀랜드 라프로익 위스키 한 병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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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버킹엄궁 국빈 만찬 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21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처칠 연설집, 위스키, 무궁화와 반려견 이름을 수 놓은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과 찰스 3세는 버킹엄 궁에서 소규모 오찬을 한 뒤 선물을 주고받았다. 찰스 3세는 처칠의 책 ‘조류를 막으며’(Stemming the tide) 사본을 윤 대통령에게 건넸다. 이는 윈저성 왕실 제본소에서 손으로 묶은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으로, 맞춤형 헌정 라벨이 붙어 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이 책을 포함한 처칠의 저서 속에는 한국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는데, 처칠은 “나는 늘 최대한 신속하게 한국 전쟁을 끝내고 싶었다”고 기술했다.

또 찰스 3세는 윤 대통령에게 스코틀랜드 라프로익 위스키 한 병을 선물했다. 이는 2008년 찰스 3세가 라프로익 증류소를 방문했을 때 서명한 통에서 나온 특별 한정판이다. 이와 함께 찰스 3세의 로열 사이퍼(국왕 이름 약자)와 국빈 방문 날짜 등이 새겨진 맞춤형 크리스털 위스키 디캔터와 텀블러 잔 세트를 줬다. 커밀라 왕비는 김건희 여사에게 무궁화와 김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들을 왕립자수협회 전문가들이 손으로 수 놓은 파시미나를 선물했다. 또 찰스 3세 부부의 서명이 들어간 사진을 은테 액자에 담아서 건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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