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성호, 나이 50에 빠져버린 MZ감성…탕후루만 5만 4천원치 먹방('슈돌')

김지원 2023. 11. 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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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와 오남매가 MZ감성 여행을 즐겼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대구로 'MZ 감성'을 담은 여행을 떠났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교복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정성호는 MZ세대의 탕후루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먹을 만큼만 사. 싸가는 게 아니다"라며 다시 '라떼 감성'으로 돌아가 오남매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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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정성호와 오남매가 MZ감성 여행을 즐겼다.

2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2회는 ‘떠나볼래? 우리들만의 여행’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대구로 ‘MZ 감성’을 담은 여행을 떠났다.

셋째 아들 수현은 “아빠와 MZ 여행을 하고 싶었다”라며 직접 계획한 여행 장소로 이끌었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교복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오남매는 탕후루 가게에 방문해 신이 난 표정으로 각양각색의 과일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정성호는 MZ세대의 탕후루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먹을 만큼만 사. 싸가는 게 아니다”라며 다시 ‘라떼 감성’으로 돌아가 오남매를 말렸다.

하지만 정성호는 둘째 딸 수애가 탕후루를 먹여주자 달콤한 맛에 빠져 “탕후루를 왜 지금 알았지? 진짜 맛있다”라며 급하게 태세 전환을 했다. 급기야 “더 먹을 사람?”이라며 오히려 앞장서서 탕후루 값으로 무려 5만 4000원을 지불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뉴진스 ‘디토’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청라 언덕’으로 향했다. 첫째 딸 수아가 “스테이 인 더 미들~”이라며 감미롭게 디토의 한 구절을 부르자, 정성호는 “사이드 미러 보며~”라며 구수한 가락으로 개사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성호는 대학 시절 뮤직비디오 감독을 했던 경험을 살려 뉴진스의 ‘디토’를 패러디한 ‘뉴정스’의 ‘사이드 미러’ 뮤직비디오 제작에 착수했다. 먼저 오남매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장면을 재연했는데, 남매끼리 친한 척을 해달라는 정성호의 연출에 다소 과도한 친한 척을 해, 디토 감성보다는 시트콤 감성을 소환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정성호와 오남매는 뭉티기, 간, 오드레기 등 도전하기 쉽지 않은 음식들까지 섭렵하는 어른 입맛을 보여줬다. '나이 오십 라떼 아빠' 정성호와 세대 대통합을 이루는 MZ 오남매의 러블리한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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