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공급과잉, 단기적 해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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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업계의 공급 과잉으로 배터리 셀 재고가 쌓여가는 가운데, 구조적 문제에 따른 과잉인 만큼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는 단기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중국 배터리 밸류체인 기업들에 대해 계속해서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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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쌓이는데 생산시설 늘어…보수적 접근 필요"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배터리업계의 공급 과잉으로 배터리 셀 재고가 쌓여가는 가운데, 구조적 문제에 따른 과잉인 만큼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는 단기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중국 배터리 밸류체인 기업들에 대해 계속해서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1톤(t)당 14만3900위안(2603만원)으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72% 하락했고, 작년 말 고점 대비로는 약 75% 하락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1월물 선물 가격 역시 전일 대비 4.5% 하락한 13만2000위안(2387만원)을 기록하면서 신저가로 내려 앉았다”며 “현재 중국 로컬 리튬 가공 업체들의 손익분기점(BEP)이 톤 당 15만~20만위안(2713만~3617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그 마지노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2021년부터 시작된 로컬 셀 메이커들의 공격적 생산능력(Capa)증설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셀 가격도 더불어 하락세다. 로컬 삼원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평균 가격은 11월 21일 기준 와트시 당 각각 0.52위안, 0.43위안으로 연초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과잉 재고는 제품 가격 하락과 생산 중단으로 이어진다”면서 “배터리 업체 중 그나마 사정이 나은 닝더스다이(CATL) 조차 가동률이 작년 상반기 81%에서 현재 60~70% 수준에 그친다고 발표해 사실상 현재 탑티어 업체들을 제외한 업계 평균 가동률은 50%에도 못 미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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