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보유 부동산 가치 11조7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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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놓인 4대 은행 ATM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4대 금융그룹이 대규모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들은 6조9천281억원의 토지와 4조8천428억원의 건물을 '영업 설비'로 갖고 있습니다. 총액은 11조7천771억원에 달합니다.
이 중 KB금융의 부동산 규모가 가장 큰데, 은행을 비롯한 7개 계열사가 토지 2조2천569억원, 건물 2조2천448억원 등 총 4조5천18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토지 1조4천221억원, 건물 1조171억원 등 2조4천392억원을, 우리금융은 토지 1조4천861억원, 건물 9천314억원 등 2조4천175억원을, 신한금융은 토지 1조4천861억원과 건물 9천314억원 등 2조4천124억원을 보유했습니다.
이는 장부가액 기준으로, 시가와 차이가 큽니다.
장부상 가격이 취득 당시 가격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시가보다 낮게 책정돼 있으며, 특히 토지의 실제 가격은 몇 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은행 지점은 대부분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어 그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10년 넘게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았다"며 "건물 포함 시가는 장부가액보다 약 30?~40% 정도 높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재평가를 하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법인세 등 세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회사들이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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