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오픈AI…샘 올트먼은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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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에 복귀할 수 있을까.
앞서 지난 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CEO직에서 전격 해임했고, 임시 CEO까지 임명했다.
아직까지도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해임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AI 개발의 안전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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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에 복귀할 수 있을까.
앞서 지난 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CEO직에서 전격 해임했고, 임시 CEO까지 임명했다.
그러자 오픈AI의 지분 49%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곧바로 올트먼의 영입을 발표했고, 더 나아가 올트먼 해임에 동요하고 있는 오픈AI 직원들의 MS행을 회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만 보면, 올트먼의 오픈AI 복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올트먼의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의 회사 복귀 가능성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들이 올트먼을 해임한 이후 이번 사태에 관여하기를 극도로 꺼렸던 점을 감안할 때, 이사회와 올트먼의 소통 재개는 상당한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사중 한명인 아담 단젤로 쿼라 CEO와 올트먼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픈AI의 투자자 일부도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 이사도 전날 "올트먼 해임에 참여했던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트먼 복귀 시나리오'에 힘을 보탰다.
오픈AI 이사회는 사내·사외 각각 3명,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 이사는 샘 올트먼과 이번에 사표를 던진 그렉 브록먼, 그리고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이다. 이들 모두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다.
여기다 사외이사는 아담 단젤로 쿼라 CEO, 로봇 공학자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전략담당 이사 헬렌 토너 등 3명이다.
오픈AI는 '인류에 유익한 목적'이 창립 모토일 정도로 기본 성격 자체가 비영리 기업이고, 이사회 내에서는 사외이사들이 주로 AI(인공지능)의 지나친 상업적 이용을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도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해임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AI 개발의 안전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근 올트먼이 공개한 'GPT 스토어' 프로젝트 등에 대해 'AI의 급진적 상용화'에 반대해왔던 오픈AI 사외이사들이 '올트먼 해임'으로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 사외이사인 아담 단젤로가 올트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자칫 좌초 위기에 내몰린 '오픈AI'를 구하기 위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일부 언론에서는 올트먼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임직원·투자자와 함께 현 이사진을 자진 사퇴시킨 뒤 다시 오픈AI로 복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지금 현 시점에서는 올트먼이 '이사진 사퇴'라는 실력행사보다는 협상을 해결책으로 택한 것으로 보여, 양측간 논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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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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