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석방 옳지만…전쟁 중단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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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계기로 전쟁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라고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인질 협상 승인 여부를 결정할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휴전 이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목적(하마스 제거)을 모두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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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계기로 전쟁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라고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인질 협상 승인 여부를 결정할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휴전 이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목적(하마스 제거)을 모두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료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 수용을 놓고 투표한다.
앞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며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 했고, 네타냐후 총리 역시 “인질들에 대한 좋은 소식이 곧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 측은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각자 인질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주겠다는 공감대는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인질 석방은) 어렵지만 옳은 결정”이라면서도 “인질들을 돌려받기 위한 휴전 이후 우리가 전쟁을 멈출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 이후 대응 준비를 이미 개시했다. 텔 하쇼메르의 셰바 메디컬센터를 비롯해 이스라엘 내 6개 병원들이 풀린 인질들을 수용해 치료할 준비를 마쳤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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