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김민재 동료 사네, 상대 안면 강타→커리어 첫 퇴장→독일 연패 자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로이 사네가 선수 커리어 사상 처음 퇴장을 당했다.
독일(FIFA랭킹 16위)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FIFA랭킹 25위)에 0-2로 패배했다.
독일 '더 선'은 "사네가 음웨네 얼굴을 밀쳐 퇴장을 당했다. 그는 커리어 402경기 동안 사상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었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사네를 진정시켰어야 했다"라고 조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르로이 사네가 선수 커리어 사상 처음 퇴장을 당했다.
독일(FIFA랭킹 16위)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FIFA랭킹 25위)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11월 A매치에서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에 연패를 당했다.
'전차 군단' 독일은 최근 위상이 크게 실추됐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한 다음 내리막길에 빠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러시아에서는 대한민국에 무릎을 꿇으며 '카잔의 비극'을 당했고, 카타르에서는 일본에 밀려 '도하의 비극'을 당했다. 유럽에서는 유로 1996 이후 단 한 번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이 경질되기까지 했다. 뮌헨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 감독이 일본과 평가전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수석코치와 단장까지 역임했던 만큼 더욱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차기 사령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했고 내년 여름 자국에서 열릴 유로 2024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이 확정된 만큼 친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렸다.
홈팀 오스트리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원톱으로 나섰다.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콘라드 라이머는 2선에 포진했다. 크사버 슐라거, 니콜라스 세이발트는 중원을 책임졌다. 필립 음웨네, 다비드 알라바, 필립 라인하르트, 슈테판 포쉬는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알렉산더 슐라거가 지켰다.
원정팀 독일은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으로 니클라스 퓔크루크, 르로이 사네가 출격했고 세르쥬 그나브리가 함께 득점을 노렸다. 미드필드는 카이 하베르츠, 레온 고레츠카, 일카이 귄도안, 율리안 브란트가 책임졌다. 수비는 안토니오 뤼디거, 마츠 훔멜스, 조나단 타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빈 트랍이 착용했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오스트리아였다. 전반 29분 라움가르트너가 자비처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잡은 결정적인 기회. 자비처는 침착하게 각도를 만든 다음 낮게 깔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으로선 낭패나 다름없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독일은 퓔크루크 대신 토마스 뮐러를 투입해 반격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음웨네가 돌파 과정에서 사네와 충돌하고 쓰러졌다. 자리에서 일어난 음웨네가 사네에게 신경전을 걸었다. 그러자 사네가 팔을 휘둘러 안면을 가격했다. 보복성 행위였다. 결국 주심은 사네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남은 시간 수적 열세에 처한 독일은 라움가르트너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독일 '더 선'은 "사네가 음웨네 얼굴을 밀쳐 퇴장을 당했다. 그는 커리어 402경기 동안 사상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었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사네를 진정시켰어야 했다"라고 조명했다. 사네는 중요한 순간 화를 참지 못했고, 독일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넘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