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김상윤 2023. 11. 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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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안보리가 금지한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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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안보리가 금지한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이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진지한 협상을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고 할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engagement)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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