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북핵 대표 “북한 도발 거듭할수록 국제공조 강화”

박은하 기자 2023. 11.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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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미·일 3국 북핵 대표가 22일 북한이 전날 밤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3자 전화 협의를 했다. 이들은 “3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대표는 북한이 당초 예고한 발사 기간을 한 시간 이상 앞두고 기만적으로 발사를 감행해 항공기와 선박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 데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북한의 어떤 위협·도발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안보와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밤 10시 43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으며, 이후 관영매체 발표를 통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 [속보] 북한 “정찰위성 성공적 발사…궤도에 정확히 진입”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11220245001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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