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한 중국의 냉소와 자각 "불명예스러운 팀…해체해야"

이성필 기자 2023. 11.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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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을 대표하게 해달라."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맛보고 잠시 기쁨을 얻었던 중국 축구 팬들은 한국에 완패하자 다시 냉정한 현실로 돌아갔다.

위르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3-0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중국은 태국이 싱가포르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은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태국 +1, 중국 -2)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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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연합뉴스
▲ 붉은악마에겓 밀린 중국의 응원. 애국가가 울리는 중 야유와 선수들에게 레이저 포인터 공격이라는 비매너를 보여줬다. ⓒ연합뉴스
▲ 붉은악마에겓 밀린 중국의 응원. 애국가가 울리는 중 야유와 선수들에게 레이저 포인터 공격이라는 비매너를 보여줬다. ⓒ연합뉴스
▲ 붉은악마에겓 밀린 중국의 응원. 애국가가 울리는 중 야유와 선수들에게 레이저 포인터 공격이라는 비매너를 보여줬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홍콩이 중국을 대표하게 해달라."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맛보고 잠시 기쁨을 얻었던 중국 축구 팬들은 한국에 완패하자 다시 냉정한 현실로 돌아갔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잡으면서 3위로 내려앉아 내년 예정된 4연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위르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3-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골, 정승현(울산 현대)이 한 골을 터뜨렸다.

2전 전승, 승점 6점과 8득점 무실점으로 1위를 유지한 한국이다. 반대로 중국은 태국이 싱가포르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은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태국 +1, 중국 -2) 3위로 밀렸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공격 집계에 따르면 볼 점유율 35%-65%, 슈팅 수 5-17, 유효슈팅 0-8, 코너킥 0-4, 패스 시도 354-669로 전체적으로 중국이 다 밀렸다. 파울 19-14, 경고 4-1 등 부정적인 지표만 중국이 우세였다.

중국 언론은 대한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실시간으로 살폈다. 특히 정승현의 A매치 데뷔골이 들어간 뒤 축구협회가 '관중석이 조용해지는 순간입니다!'라고 남겼고 대표적인 포털인 '시나 닷컴'은 이를 그대로 전했다.

그러자 일부 댓글은 중국 대표팀 비판으로 가득했다. "페널티킥 허용 외에 나머지 두 골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가 헤더로 넣었다. 대표팀 수비 수준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불명예스러운 팀이고 해체되는 것이 옳다. 실력도 없다"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홍콩이 중국을 대표하게 해달라"는 힐난도 나왔다.

중국의 유명 언론인은 자신의 SNS에 "아직은 양팀의 전력 차가 너무 확실하다. 한국의 공격이 특별히 강하지 않아도 핵심은 중국의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라며 분명한 실력 차이가 존재감을 알렸다.

일부는 황희찬(울버햄턴)이 얻은 페널티킥 장면에서 알 자심(카타르) 주심을 의심하며 "돈을 받은 것 아니냐"라거나 "한국에 패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유효슈팅도 나오지 않은 것이 절망적이다"라는 댓글로 의심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했다.

텅셴 스포츠는 한국 언론의 반응을 전달하면서 애국가가 울리는 상황에서 중국 팬들이 야유하고 레이저 포인트로 선수들의 얼굴을 공격한 것을 두고 '상대를 방해하지 않았다'라며 문제없는 행동으로 치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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