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산맥 8일 만에 177봉 오른 철인

오영훈 2023. 11.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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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등반가 킬리안 호르넷(스페인)이 지난 10월 10일 유럽 피레네산맥에서 3,000피트(914m) 이상 봉우리 177개를 8일 만에 모두 올랐다.

총 485.65km를 주파했고 고도차 4만3,000m를 올랐다.

어떤 날은 하루에 40개 봉우리를 오르기도 했다.

호르넷은 어린 시절 피레네산맥 근처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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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177개 봉 종주 중인 킬리안 호르넷. 사진 아비수알스.

속도등반가 킬리안 호르넷(스페인)이 지난 10월 10일 유럽 피레네산맥에서 3,000피트(914m) 이상 봉우리 177개를 8일 만에 모두 올랐다. 총 485.65km를 주파했고 고도차 4만3,000m를 올랐다. 총 155시간을 움직였다. 어떤 날은 하루에 40개 봉우리를 오르기도 했다. 한 번에 39시간을 내내 멈춤 없이 등반한 때도 있었다.

호르넷은 어린 시절 피레네산맥 근처에서 살았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숱한 등반을 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그 많은 산을 한 번에 이은 것은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무척 대단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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