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유홍준의 신작…'황금종이'·'국토박물관 순례'
[앵커]
'태백산맥' '한강' 등을 쓴 조정래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도, 답사기의 완간 격인 '국토박물관 순례'를 출간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하소설을 쓴 작가 조정래.
그가 4년 만에 장편소설을 냈습니다.
<조정래 / 작가> "인간의 실존과 현실, 그 인간의 본성과 욕구, 이런 것들을 탐구하고자 했던 것이 이번 작품입니다."
소설은 운동권 출신 변호사 이태하가 만나는, 모두 돈에 얽힌 사건들로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집니다.
<조정래 / 작가> "수십 가지의 돈이 얽힌 사례들을 적으면서 우리 모양이 어떤 꼴인가, 그리고 그러한 세상에서 바람직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 인물을 창조해서 독자들에게 최소한이나마 소설적 구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는 '국토박물관 순례'에 나섰습니다.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시작해 시대순으로 역사의 진수를 훑어 나갑니다.
30년간 이어온 답사기의 마무리가 될 책들입니다.
<유홍준 / 교수> "제 취지 자체는 어쨌든 '문화유산 답사기'가 마지막으로 정중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각 권이 그냥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으면 우리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같은 답사 이야기지만 진화하듯 이어졌다고 설명하는 유홍준 교수. '국토박물관 순례'는 근현대를 거쳐 독도의 섬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을 계획입니다.
<유홍준 / 교수> "이 책이 장수하면서 20권이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은 몇 번 진화했어요. 때문에 신선하다면 신선하달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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