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제이쓴 "子 준범 출산 직전, 父 된다는 책임감·부담감에 울었다"[슈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의 4세 연하 남편인 인테리어디자이너 제이쓴이 아들 준범의 출산 직전에 눈물을 흘린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제이쓴은 아들 준범과 함께 은퇴를 앞둔 부모님이 고향에 꾸린 900평 밭을 찾았다.
이어 부모님의 밭에서 일손 돕기를 빙자한 자연 체험을 마치고 부모님의 집을 방문한 제이쓴은 어머니에게 추억의 음식인 프렌치토스트를 해달라고 청했다.
제이쓴은 이어 "제가 초등학교 때 눈이 소복이 내린 날이었다. 아빠는 출근하시고 누나랑 저랑 앉아있고 엄마는 주방에서 프렌치토스트를 정말 많이 구워가지고 설탕을 뿌려서 우유랑 같이 줬는데, 저는 그 맛을 그렇게 잊지 못하겠더라. '어머니의 된장찌개', '어머니의 김치찌개'처럼 뭔가 특별한 게 있나봐"라고 어린 시절을 생생히 추억했다.
이어 추억의 프렌치토스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제이쓴은 어머니에게 "엄마, 그거 알아? 나 준범이 낳기 전에 아빠랑 통화하다 울었는데"라고 말했고, 제이쓴 어머니는 "왜?!"라고 물으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놀란 제이쓴은 아버지에게 "이야기 안 했어?! 아빠 의리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제이쓴 어머니는 "이야기 안 하던데? 언제?"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제이쓴은 "준범이 출산 날, 이제 진짜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이랑 부담감이 밀려와서 차 안에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울었잖아. 그런데 아빠는 그냥 듣고만 있더라고"라고 고백했다.
제이쓴은 이어 아버지에게 프렌치토스트를 먹여줬고, 제이쓴 어머니는 "이야기 안 하더라. 아버지 눈물 났을 거 같은데 그날"이라고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아들 사랑을 보이는 남편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제이쓴과 홍현희는 지난 2018년 10월 3개월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2022년 8월 아들 준범을 품에 안았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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