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쉬어야…5-0에도 못 쉰 김민재, 17경기 연속 풀타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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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소집된 한국 국가대표팀 화두 중 하나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현재 분데스리가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고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에도 실질적인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고 걱정했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21일 중국과 경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고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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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소집된 한국 국가대표팀 화두 중 하나는 김민재였다.
지난 15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있다"며 혹사 우려를 제기했다.
"김민재는 현재 분데스리가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고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에도 실질적인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고 걱정했다.
발단은 크리스토프 프룬드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이었다. 지난 11일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김민재의 실수를 두고 프룬드 디렉터는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며 "김민재는 단지 조금 피곤할뿐이고 한계에 달했을뿐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인간"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한국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팀을 떠나자마자 혹사 우려가 제기된 것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걱정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통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21일 중국과 경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고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와 경기 전 날인 15일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가장 피곤할 때는 12시간 비행 후 착륙하고 나왔을 때"라며 "긴 비행 이후 첫 날은 실내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했다.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선수는 다음 날 훈련에 나오면 회복이 되고 (경기에 뛸) 준비가 된다. (2차 예선)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것이 선수로서 기분 좋은 일이지 훈련만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다. 김민재도 쉬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도에 대해선 "독일 매체도 기사를 써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사를 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 역시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몸이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굳이 힘들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든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다. 굳이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다. 부상 없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두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이 17경기로 늘어났다. 중국전 이후 4일 만에 치르는 경기. 이어 FC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내년 1월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김민재의 연속 풀타임 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떠났다.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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