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22일) 새벽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는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예고한 발사 기간을 1시간 이상 앞두고 기만적인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지난 두 차례의 발사 시도에 이어 이번에도 항공기와 선박들의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발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안보와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 나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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