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부상을 했다" 충격의 도가니→부상 후폭풍, 대체자가 문제가 아니다, KIA 내년 구상 전면수정 불가피[오키나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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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도영이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건열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김도영이 2023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부상한 뒤 류지혁이 빈 자리를 채웠으나, 7월 김태군과 1대1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엔 김도영이 사실상 풀타임으로 3루를 맡았다.
현재 KIA에서 김도영을 제외하면 3루수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변우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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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도영이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건열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에만 최대 4개월이 소요되는 상황. 예정대로 재활을 소화한다고 해도 컨디션, 경기력 문제 등을 고려해보면 새 시즌 전반기 정상 출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도영 부상을 확인한 김종국 감독은 "안타깝다"고 말한 뒤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현역-코치로 대표팀에서 수 년간 활약했던 그는 "대표팀에서 정말 간절하게 승리를 원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나온 것 아니겠나"라며 "다치지 않고 돌아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큰 부상을 했다"며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김도영이 2023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부상한 뒤 류지혁이 빈 자리를 채웠으나, 7월 김태군과 1대1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엔 김도영이 사실상 풀타임으로 3루를 맡았다. 144경기 중 김도영이 81차례 선발 출전했고, 류지혁이 48회로 뒤를 이었다. 변우혁(12회) 최정용(3회)이 뒤를 이었지만 큰 차이가 있다.
그동안 KIA 내야의 포커스는 1루에 맞춰졌다. FA자격을 취득한 김선빈을 잡고 박찬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 키스톤 콤비를 이어갈 수 있다. 김도영이 풀타임 3루수로 뛴다는 전제 하에 변우혁-오선우가 1루수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1루 경쟁의 새로운 막이 오른 가운데, 3루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튀어 나왔다.
연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KIA에서 김도영을 제외하면 3루수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변우혁이다. 또 다른 내야수 홍종표를 활용할 수도 있으나, 출전 경험이 적다는 게 문제. 현시점에선 변우혁이 김도영 복귀 전까지 3루를 책임지는 그림이 그려진다. 이렇게 되면 1루 주전 경쟁 구도는 또다시 바뀔 수밖에 없다. 1루수 출신으로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김석환이 다시 1루로 가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KIA의 스토브리그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KIA는 내부 FA 김선빈 비FA 재계약을 해야 하는 최형우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른 내부 FA 고종욱과는 21일 2년 총액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KIA는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와 FA시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빚어진 내야 변수. 내부 FA계약 및 2차 드래프트와 FA시장 접근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이번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경쟁 중인 변우혁 오선우를 비롯해 내야 백업 김규성 정해원 홍종표 모두 마무리캠프 훈련을 거치면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두현도 좋은 수비 능력으로 KIA 김종국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무주공산이 된 3루, 난세의 영웅이 탄생할까. KIA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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