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연인에 일 얘기? 절대 안 해"vs서장훈 "난 다 한다"[연참]

고향미 기자 2023. 11. 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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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관을 공개한 모델 한혜진과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한혜진과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연애관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에서 김숙은 서장훈,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에게 "회사 일로 힘들어하는 남자친구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성을 쏟은 고민녀인데, 남자친구가 심리 상담까지 받고 퇴직한 걸 뒤늦게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이어 "그 순간, 고민녀의 심정은 어땠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곽정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네가 아직 나에 대한 신뢰가 없구나...", 한혜진은 "'나는... 이 사람한테 소중한, 중요한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운하지"라고 답했고, 서장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김숙은 "회사에서 벌어진 일, 연인에게 얼마나 공유해야 할까? 회사 일에 대한 적정한 공유 범위는?"이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전 절대 연인에게 일 얘기, 아예, 일체, 일언반구, 하지 않고"라고 답했다.

이에 놀란 김숙은 "회사 관둬도?"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런 얘기, 아무 얘기. 뭐 '프로그램 끝냈다. 새로 들어간다' 이 정도 얘기까지"라고 굳이 말한다면 프로그램 캐스팅 상황 정도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봐. '프로그램 한다, 안 한다' 그 정도만 말한다고 했지? 그러면 저 사람도 '나 회사 그만뒀다'는 얘기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숙은 "근데 나 궁금한 게, 서장훈 씨는 서장훈 씨의 일 얘기를..."이라고 묻기 시작했고, 서장훈은 그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다 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애관을 공개한 모델 한혜진과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서장훈은 이어 "퇴직 정도의 큰 일은 알려주는 게 맞다. 중요한 일을 한참 있다가 다른 사람과의 통화를 듣고 알게 되면 연인으로서 허탈한 마음이 들 거 아니야"라고 고민녀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진단해 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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